[뉴스큐브] 부산항 러 선원 또 32명 확진…지역감염으로 번지나
어제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1명 중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이라크의 우리 근로자 290여 명이 오늘 오전 군용기로 귀국했는데요.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어서 오세요.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일일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죠?
부산항 북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94명 중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한 달 새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8척에서 모두 78명의 선원이 감염된 건데요. 러시아 현지에서 제대로 된 검사가 이뤄지긴 하는 건가요?
음성 판정이 나온 나머지 선원 62명은 배 안에 격리될 거라고 합니다. 선박은 기본적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생활을 하게 돼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은 곳 중 하나인데요. 추가 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할까요?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 올랐던 우리나라 선박 수리공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러시아 어선에 승선해 수리 업무를 봤던 만큼 러시아 선원발 2차 감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죠?
이라크 건설현장에 파견됐던 한국인 근로자 290여 명이 오늘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지 출발 전 293명 가운데 유증상을 보였던 승객 86명도 함께 탑승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다른 승객들과 분리됐던 만큼 추가 감염 가능성은 없을까요?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은 귀국 즉시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곧바로 충북 충주와 보은의 임시 생활시설에 입소해 2주간 머물 예정입니다. 입소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프로야구 등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던 스포츠 경기 관람이 이르면 모레부터 재개됩니다.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을 입장시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하는데요. 최소 인원이라고 하지만,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괜찮은 걸까요?
그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금지됐던 기도회나 성경 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 교회 소모임 활동이 재개됩니다. 방역 완화가 자칫 감염 확산을 부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 정 총리는 강약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미국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300만명을 넘긴 때로부터 불과 15일 만에 40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심각한 것은 감염자 수만이 아닙니다. CNN에 따르면 입원 환자 수도 미국의 코로나19 정점 때인 4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해요. 확산 규모는 물론 감염 속도가 이렇게까지 빠른 이유가 뭘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